가슴이 두근거릴 때 먹는 약, 양약과 한약은 어떻게 다를까요?
빠른 답
두근거림 약은 원인에 따라 갈립니다. 빠른 심박에는 베타차단제, 부정맥에는 항부정맥제, 불안이 뒤에 있으면 항불안제 계열이 쓰입니다. 우황청심원은 일시적 긴장에 찾는 일반의약품이고, 한약은 잠·소화·열감 같은 몸 상태에 맞춰 처방됩니다. 흉통·실신이 함께 오면 응급 진료가 먼저입니다.
- 정상 안정 시 심박수는 분당 60-100회(질병관리청)
- 공황발작 증상 13가지 중 첫 항목이 두근거림
- 카페인은 성인 하루 400mg 이하 권고(식약처)
- 감초·마황은 처방약과 함께 쓸 때 확인 필요
- 흉통·실신이 동반되면 약보다 응급 진료가 먼저
이 글은 태림한의원체질개선 진료 안내의 일부입니다. 증상이 오래되거나 반복된다면 진료로 원인을 확인해 보세요.
계단 몇 칸을 올랐을 뿐인데 가슴이 쿵쿵 울려 손목 맥을 짚어 보시잖아요. 밤에 누우면 그 박동이 귓가까지 올라와 더 그렇고요. 심전도에서 큰 이상은 없다는 말을 들었다면 마음이 더 복잡하실 거예요. 이상이 없다는데 왜 나는 이렇게 자주 두근거릴까요?
“처방받은 약을 계속 먹어야 하나요, 한약으로 바꿔도 되나요?”
그 갈림길에서 고를 수 있는 약의 갈래를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겠습니다.
가슴 두근거림에 쓰는 약, 갈래는 몇 가지인가요?
크게 다섯 갈래입니다. 심장 처방약, 마음 관련 처방약, 약국 일반의약품, 한약, 그리고 침과 생활 조절입니다. 어느 갈래가 맞는지는 약 이름보다 두근거림의 원인이 먼저 정합니다.
기준이 되는 숫자부터 보겠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성인의 안정 시 정상 심박수를 분당 60-100회로 안내합니다. 이 범위를 벗어나거나 박자가 불규칙하면 심장 리듬부터 살핍니다. 범위 안인데도 두근거린다면 불안, 카페인, 수면 부족 같은 요인이 함께 검토됩니다.
| 갈래 | 대표 예 | 주로 겨냥하는 것 | 구하는 경로 |
|---|---|---|---|
| 심장 처방약 | 베타차단제, 항부정맥제 | 빠른 심박, 리듬 이상 | 의사 처방 |
| 마음 관련 처방약 | 항불안제, 항우울제 계열 | 공황·불안에 동반된 두근거림 | 의사 처방 |
| 일반의약품 | 우황청심원 | 일시적 긴장 상황 | 약국 |
| 한약 | 귀비탕, 천왕보심단 등 | 잠·소화·열감 등 몸 상태 | 한의사 처방 |
| 침·생활 조절 | 내관혈 자침, 카페인 줄이기 | 자율신경 안정, 유발 요인 줄이기 | 한의원, 일상 |
원인을 가리는 기준은 증상별 감별 자료에 따로 모아 두었습니다. 가슴 두근거림 원인
그렇다면 병원 처방약은 각각 무엇을 하는 걸까요?
병원 처방약은 두근거림의 무엇을 겨냥하나요?
처방약은 원인에 따라 고릅니다. 박동이 빠르면 베타차단제, 리듬이 흐트러졌으면 항부정맥제를 씁니다. 불안이나 공황이 뒤에 있으면 항불안제나 항우울제 계열이 쓰입니다. 그래서 처방 전에 검사로 원인부터 가립니다.
원인을 가리는 검사
- 심전도: 10초 남짓 심장의 전기 신호를 기록합니다.
- 홀터 검사: 휴대용 기록기를 차고 24-48시간 심전도를 남깁니다. 가끔만 두근거리는 분에게 쓰입니다.
- 혈액 검사: 갑상샘 호르몬과 빈혈 여부를 봅니다. 갑상샘기능항진증이 확인되면 그 치료가 우선입니다.
대표 처방약과 알아 둘 점
- 베타차단제(심박을 늦추는 약): 프로프라놀롤 등이 있습니다. 피로감, 손발 차가움, 맥 느려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천식이 있는 분은 신중 투여 대상입니다.
- 항부정맥제: 심방세동처럼 진단된 부정맥에 씁니다. 심방세동은 혈전 위험 때문에 항응고제가 함께 논의되기도 합니다.
- 항불안제: 벤조디아제핀 계열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관리하는 향정신성의약품입니다. 의존 위험이 있어 짧게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불안과 두근거림의 연결은 진단 기준 자료에서도 확인됩니다. 미국정신의학회가 2013년 펴낸 DSM-5(정신질환 진단 기준서)는 공황발작 증상 13가지를 듭니다. 이 가운데 4가지 이상이면 공황발작으로 봅니다. 두근거림은 그 목록의 첫 항목입니다.
처방 없이 약국에서 바로 살 수 있는 약도 있습니다.
약국 우황청심원, 두근거릴 때 먹어도 될까요?
우황청심원은 처방 없이 사는 일반의약품입니다. 발표나 면접 같은 일시적 긴장 상황에 찾는 분이 많습니다. 다만 제품마다 성분과 함량이 다릅니다. 원인 모를 두근거림이 반복된다면 상비약으로 덮어 둘 일은 아닙니다.
제품별 허가사항은 의약품안전나라에서 제품명으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 주의사항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같은 이름이라도 액상형과 환형은 용량 표기가 다릅니다.
허가사항을 먼저 확인해 둘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분
- 어린이와 고령자
- 혈압약, 항응고제 등 다른 약을 드시는 분
- 하루에도 여러 번 꺼내 먹게 되는 분
마지막 경우는 약보다 원인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이렇게 반복되는 두근거림을 조금 다르게 나누어 봅니다.
한방에서는 두근거림을 어떻게 나누어 처방하나요?
한의학은 두근거림을 심계(心悸, 가슴이 스스로 두근거리는 증상)라고 부릅니다. 놀람 뒤에 오는 경계(驚悸)와, 쉬어도 이어지는 정충(怔忡)으로 나눕니다. 같은 두근거림이라도 잠, 소화, 피로, 열감에 따라 처방이 달라집니다.
『동의보감』도 경계와 정충을 따로 항목으로 세워 다룹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참여한 화병 한의임상진료지침에서도 가슴 두근거림을 화병의 대표 신체 증상으로 다룹니다. 화병은 울화가 쌓여 생기는 증후군으로, 한국인에게서 두드러지게 보고됩니다. 화병 증상
그래서 저는 두근거림 이야기를 들으면 잠, 소화, 놀람 여부, 손발 온도를 함께 여쭤봅니다. 아래 표는 이런 몸 상태에 따라 자주 거론되는 처방의 예시입니다.
| 몸 상태 | 자주 거론되는 처방 | 처방의 방향 |
|---|---|---|
| 생각이 많고 피로하며 잠이 얕음 | 귀비탕(歸脾湯) | 기혈(몸의 에너지와 혈액) 보충 |
| 얼굴·손발 열감, 입 마름, 잠들기 어려움 | 천왕보심단(天王補心丹) | 음액(몸의 진액) 보충, 마음 안정 |
| 잘 놀라고 속이 메슥거림 | 온담탕(溫膽湯) | 담음(정체된 체액) 정리 |
| 스트레스로 가슴이 답답하고 긴장됨 | 시호가용골모려탕(柴胡加龍骨牡蠣湯) | 막힌 기운 풀기, 진정 |
표는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입니다. 같은 처방명이라도 진찰 결과에 따라 약재를 더하거나 뺍니다. 체질에 따라서는 같은 약에서 열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 말고도 쓸 수 있는 손잡이가 하나 더 있습니다.
침 치료와 생활 관리는 어디까지 도움이 될 수 있나요?
침은 내관혈(손목 안쪽 주름에서 세 손가락 너비 위)과 신문혈(손목 주름의 새끼손가락 쪽)을 자주 씁니다. 긴장으로 올라간 자율신경 반응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생활 쪽에서는 카페인 조절이 손쉬운 출발점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인의 카페인 일일 최대 섭취 권고량을 400mg 이하, 임산부는 300mg 이하로 정하고 있습니다.
커피 외에 에너지음료, 녹차, 초콜릿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액체 제품은 1mL당 0.15mg 이상이면 ‘고카페인 함유’ 표시 대상입니다. 두근거림이 잦은 분은 이 표시부터 확인해 볼 만합니다.
- 호흡: 4초 들이쉬고 6초 내쉬는 복식호흡을 5분 정도 이어 갈 수 있습니다.
- 음주·흡연: 술과 니코틴은 심박을 올리는 쪽으로 작용합니다.
- 수면: 잠이 모자란 날 두근거림이 심해진다면 수면 시간도 같이 적어 둡니다.
- 기록: 두근거린 시각, 직전 행동, 지속 시간을 남기면 원인을 좁히는 데이터가 됩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이미 먹고 있는 약이 있을 때입니다.
양약과 한약을 함께 먹어도 괜찮을까요?
두 접근은 병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몇몇 조합은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출발점은 서로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한의사에게는 처방약 이름을, 의사에게는 한약 복용 사실을 전하면 됩니다.
확인이 필요한 대표 조합
- 감초: 많은 양을 오래 쓰면 혈중 칼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뇨제나 디곡신을 드시는 분은 미리 확인이 필요합니다.
- 마황: 에페드린 성분이 있어 심박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일부 다이어트 한약에 쓰이므로 두근거림이 있다면 처방 단계에서 알리는 편이 안전합니다.
- 항응고제(와파린 등): 당귀, 단삼 같은 일부 약재와의 상호작용 가능성이 사례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처방약을 스스로 끊는 것도 조심할 부분입니다. 베타차단제는 갑자기 중단하면 심박이 반동으로 빨라질 수 있습니다. 한약을 시작하더라도 처방약 조정은 처방한 의사와 함께 정합니다. 다이어트 한약 마황
남은 궁금증은 비용입니다.
검사와 약값, 보험은 어떻게 처리되나요?
심전도 같은 진단 검사와 의사 처방약은 대체로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우황청심원은 약국에서 본인이 구입합니다. 한의원 약은 보험 엑스제제(가루약)와 첩약(달인 한약)으로 처리 방식이 갈립니다.
| 항목 | 처리 방식 | 확인할 곳 |
|---|---|---|
| 심전도·홀터 검사 | 건강보험 급여(요건에 따라)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 베타차단제 등 처방약 | 건강보험 급여 | 처방전·약국 |
| 우황청심원 | 일반의약품, 약국 구입 | 의약품안전나라 |
| 한방 보험 엑스제제 | 기준처방 56종 중심으로 급여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 첩약(달인 한약) | 대체로 비급여, 기관마다 가격 다름 | 비급여 고지 항목 |
| 침 치료 | 건강보험 급여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한방 급여 기준을 보면 보험 한약은 기준처방 56종을 중심으로 한 엑스제제입니다. 2020년 11월 시작된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도 안면신경마비, 월경통 등 지정 질환만 대상입니다. 두근거림 자체는 그 목록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의료법 제45조는 의료기관이 비급여 진료비용을 환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고지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첩약 가격은 의료기관이 고지한 비급여 항목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약을 고를 단계가 아닌 경우를 짚어 두겠습니다.
약보다 응급 진료가 먼저인 두근거림은 언제인가요?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 숨참, 실신이 함께 오면 약을 고를 단계가 아닙니다. 이 경우는 119 신고나 응급실 진료가 먼저인 상황입니다. 상비약이나 한약으로 기다리는 사이 시간이 흘러갈 수 있습니다.
아래 앞의 네 가지는 응급 신호입니다. 마지막 항목은 심장 정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 ☑ 가슴을 짓누르는 통증이 두근거림과 함께 온다
- ☑ 숨이 차거나 누우면 숨쉬기가 더 힘들다
- ☑ 눈앞이 아득해지거나 쓰러진 적이 있다
- ☑ 쉬고 있어도 맥이 불규칙하게 튀는 느낌이 수십 분 이어진다
- ☑ 가족 가운데 젊은 나이에 돌연사한 분이 있다
심장 질환의 무게는 통계로도 드러납니다. 세계보건기구 분석을 보면 2019년 심혈관질환 사망은 전 세계 사망의 약 32%였습니다. 두근거림을 가볍게 넘기지 않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잠까지 함께 흔들리는 분이라면 수면과 두근거림을 같이 다룬 자료도 이어서 읽어 볼 만합니다. 불면증 한방
두근거림 약을 고르는 순서는 원인 확인이 먼저이고, 갈래 선택이 그다음입니다. 처방약은 확인된 원인을 직접 겨냥합니다. 한약과 침은 잠·소화·긴장 같은 몸 상태를 함께 다룹니다. 두 접근은 병행할 수 있고, 서로 복용 정보를 나누는 데서 안전이 시작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우황청심원을 매일 먹어도 되나요?
우황청심원은 제품별 용법·용량 안에서 쓰는 일반의약품입니다. 매일 꺼내 먹을 만큼 두근거림이 반복된다면 상비약으로 덮기보다 원인 확인이 먼저입니다. 다른 약을 드시는 중이라면 의약품안전나라의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의사·약사와 복용 여부를 정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Q베타차단제를 먹다가 한약으로 바꿔도 되나요?
베타차단제를 스스로 갑자기 끊으면 심박이 반동으로 빨라질 수 있습니다. 처방약 조정은 처방한 의사와 함께 정해야 합니다. 한약은 처방약을 대신하기보다 함께 쓰는 방향으로 논의되는 경우가 많고, 이때 서로 복용 정보를 알려야 합니다.
Q검사에서 정상이라는데 계속 두근거리면 어느 과에서 보나요?
심장내과에서는 홀터 검사처럼 24-48시간 기록하는 검사를 추가로 할 수 있습니다. 불안이나 공황 증상이 함께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같이 고려됩니다. 한방에서는 잠·소화·스트레스 상태를 함께 살펴 심계(心悸)로 접근합니다.
Q한약 때문에 두근거림이 생길 수도 있나요?
마황처럼 에페드린 성분이 있는 약재는 심박을 올릴 수 있습니다. 체질에 따라 인삼 같은 약재에서 열감이나 두근거림을 느끼는 경우도 보고되어 있습니다. 한약 복용 후 두근거림이 새로 생겼다면 처방한 한의사에게 알려 처방을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