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림한의원

왼쪽 골반 통증, 남성이라면 어디부터 의심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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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왼쪽 골반 통증은 아픈 자리로 원인의 범위를 좁힐 수 있습니다. 엉덩이 뒤쪽은 천장관절·이상근, 사타구니 앞쪽은 고관절·서혜부 탈장, 옆구리에서 내려오면 요로결석, 회음부 쪽은 전립선을 먼저 떠올립니다. 고환 통증이나 고열이 겹치면 응급일 수 있습니다.

  • 천장관절은 허리 통증의 약 15-30%와 관련된다는 보고
  • 서혜부 탈장 평생 위험은 남성 약 27%, 여성 약 3%
  • 정계정맥류의 약 90%는 왼쪽에 생긴다고 알려짐
  • 만성 전립선염 유병률은 조사에 따라 약 2-10%
  • 갑작스러운 고환 통증은 6시간 안의 처치가 관건

이 글은 태림한의원통증치료 진료 안내의 일부입니다. 증상이 오래되거나 반복된다면 진료로 원인을 확인해 보세요.

의자에서 일어나 첫걸음을 떼실 때, 왼쪽 골반 안쪽이 찌릿해 보시잖아요. 바지 앞주머니 언저리를 손으로 눌러 보면 더 그렇고요. 처음엔 오래 앉아 있어서 그렇겠거니 넘기셨을 거예요. 그런데 같은 자리가 일주일 넘게 뻐근하면 신경이 쓰이죠.

왜 하필 왼쪽만, 이렇게 오래 가는 걸까요?

“오른쪽은 멀쩡한데 왼쪽만 이래요.”

이 질문의 답은 아픈 자리에서 시작합니다. 골반 주변에는 뼈와 관절, 근육, 장, 비뇨기, 생식기가 한데 모여 있습니다. 같은 골반 통증이라도 어디를 짚느냐에 따라 의심할 범위가 크게 달라집니다. 골반 구조와 통증 부위

남성의 왼쪽 골반 통증, 원인이 여성과 다르게 갈리나요?

갈립니다. 근육·관절 원인은 남녀가 비슷합니다. 하지만 남성에게는 전립선·고환·정계(고환으로 가는 혈관과 정관 묶음)라는 원인이 더 붙습니다. 서혜부 탈장도 남성에게 훨씬 흔합니다. 그래서 근골격계와 비뇨생식기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탈장, 요로결석, 전립선염 같은 질환 정보는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 각각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질환별 국내 진료 인원 자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서 질병 코드로 조회됩니다.

왼쪽이라는 위치도 단서가 됩니다. 왼쪽 고환 정맥은 왼쪽 신장 정맥에 거의 직각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혈액이 고이기 쉽습니다. 정계정맥류(고환 위 정맥이 부풀어 늘어나는 상태)의 약 90%가 왼쪽에 생긴다고 보고돼 있습니다. 대장 끝부분인 S결장도 왼쪽 아랫배에 자리합니다.

아픈 자리먼저 떠올릴 원인함께 보이는 신호
엉덩이 뒤쪽, 엉치천장관절 기능 이상, 이상근 증후군, 허리 디스크 연관통오래 앉으면 악화, 다리 저림
사타구니 앞쪽고관절 질환, 서혜부 탈장양말 신기 어려움, 불룩한 덩어리
옆구리에서 아래로요로결석물결치듯 오는 통증, 혈뇨
왼쪽 아랫배S결장 게실염, 변비발열, 배변 변화
회음부, 고환 주변만성 전립선염, 정계정맥류소변 불편, 묵직한 당김

가장 흔한 자리는 엉덩이 뒤쪽입니다. 여기서부터 차례로 보겠습니다.

엉덩이 뒤쪽이 쑤신다면, 무엇부터 의심할까요?

천장관절, 엉덩이 깊은 곳의 이상근, 허리 디스크에서 내려오는 연관통이 먼저 꼽힙니다. 세 원인은 통증 자리가 겹쳐 혼동하기 쉽습니다. 다리 저림이 있는지, 어떤 자세에서 심해지는지로 어느 정도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천장관절(엉치뼈와 골반뼈를 잇는 관절)

천장관절은 허리 바로 아래, 엉덩이 위쪽 보조개 자리에 있습니다. 움직임은 몇 mm 수준으로 작습니다. 그래도 한쪽에 체중이 쏠리면 통증이 잘 생깁니다.

PubMed에 수록된 천장관절 통증 연구들은 허리 통증 환자 가운데 약 15-30%가 천장관절에서 비롯된다고 보고합니다.

한쪽 다리로 서거나 계단을 오를 때 아프면 이 관절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돌아누울 때 엉치가 찌릿한 것도 흔한 신호입니다.

이상근 증후군(엉덩이 깊은 근육이 좌골신경을 누르는 상태)

이상근은 엉치뼈에서 허벅지뼈로 이어지는 작은 근육입니다. 좌골신경이 바로 그 아래를 지나갑니다. 근육이 뭉치면 엉덩이 통증이 허벅지 뒤로 퍼질 수 있습니다. 하루 2-3시간 이상 앉아 있는 운전·사무직에게서 잘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허리 디스크 연관통

요추 4-5번이나 요추 5번과 천추 1번 사이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면 통증이 엉덩이로 내려옵니다. 기침이나 재채기 때 엉덩이 통증이 순간 커진다면 허리 쪽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저림이 무릎 아래까지 내려가는지가 하나의 구분점입니다.

스스로 짚어 볼 점

문제는 통증이 앞쪽, 사타구니로 옮겨 올 때입니다.

사타구니 앞쪽이 결린다면, 고관절과 탈장은 어떻게 다른가요?

고관절 문제는 다리를 움직일 때 깊은 곳이 아픕니다. 탈장은 힘을 줄 때 사타구니가 불룩해지는 점이 다릅니다. 양말 신기나 양반다리가 어려워지면 고관절 쪽입니다. 누우면 덩어리가 들어가는지가 탈장의 단서입니다.

고관절 질환

고관절은 허벅지뼈 머리가 골반 소켓에 끼워진 관절입니다. 통증은 엉덩이보다 사타구니에서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넙다리뼈 머리로 가는 혈류가 끊겨 뼈가 약해지는 병)는 30-50대 남성에게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잦은 음주와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이 위험 요인으로 꼽힙니다. 고관절 질환 정보는 대한정형외과학회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서혜부 탈장(사타구니로 장이 밀려 나오는 상태)

2003년 의학 학술지 Lancet에 실린 탈장 리뷰(PubMed)는 서혜부 탈장의 평생 위험을 남성 약 27%, 여성 약 3%로 정리했습니다.

남성의 위험이 여성보다 훨씬 높게 나타납니다. 남성의 서혜관(사타구니 통로)은 정삭이 지나가는 만큼 넓고 약한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기침하거나 무거운 것을 들 때 사타구니가 불룩해집니다. 누우면 쏙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왼쪽에만 생길 수도, 양쪽에 생길 수도 있습니다.

통증이 위에서 내려오는 느낌이라면 이야기가 또 달라집니다.

옆구리에서 사타구니로 뻗는 통증은 왜 생기나요?

왼쪽 옆구리에서 시작해 사타구니로 뻗는 통증은 요로결석에서 흔한 양상입니다. 돌이 요관을 따라 내려가면 통증 자리도 아래로 옮겨 갑니다. 아팠다 덜했다 물결치듯 반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요로결석은 남성에게서 여성보다 약 2배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통증이 고환까지 뻗치기도 해서 생식기 문제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소변 색이 붉거나 탁해졌다면 함께 살펴야 할 신호입니다. 요로결석 정보는 대한비뇨의학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왼쪽 아랫배와 장

S결장(대장 끝 S자 구간)은 왼쪽 아랫배에 있습니다. 게실염(대장 벽에 생긴 작은 주머니의 염증)이 여기에 생기면 골반 앞쪽이 아플 수 있습니다.

서구에서는 왼쪽 게실염이 많습니다. 국내는 오른쪽이 더 흔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왼쪽 비율이 늘어난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발열과 배변 변화가 함께 온다면 근육통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남성에게만 있는 자리가 하나 더 남았습니다.

회음부와 아랫배가 묵직하다면, 전립선 문제일 수도 있나요?

그럴 수 있습니다. 만성 전립선염은 회음부, 아랫배, 사타구니, 허리 아래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쪽 골반만 아프다고 느끼는 분도 있습니다. 소변 불편이나 사정 후 통증이 겹치는지가 구분점입니다.

1999년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전립선염을 네 범주로 나눴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이 만성 골반통증증후군입니다. 유병률은 조사에 따라 성인 남성의 약 2-10%로 보고됩니다.

범주이름특징
I급성 세균성 전립선염고열, 오한, 배뇨통이 갑자기 옴
II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요로감염이 반복됨
III만성 골반통증증후군세균 없이 최근 6개월 중 3개월 이상 통증
IV무증상 염증성 전립선염통증 없이 검사에서만 확인

오래 앉으면 악화되고, 자전거 안장에 앉기 힘들다는 것도 흔한 호소입니다.

정계정맥류

앞서 말씀드린 정계정맥류는 성인 남성의 약 15%에서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개 통증이 없습니다. 다만 일부는 오래 서 있을 때 왼쪽 고환과 사타구니가 묵직하게 당깁니다. 누우면 덜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까지는 시간을 두고 살펴볼 수 있는 원인들입니다. 기다리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신호가 겹치면 응급 상황으로 보나요?

아래 네 가지는 응급일 수 있습니다. 고환이 갑자기 붓고 아플 때, 고열과 배뇨통이 함께 올 때가 먼저입니다. 탈장 덩어리가 단단해져 들어가지 않을 때도 그렇습니다. 다리 힘이 빠지고 대소변 조절이 어려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때는 한방 진료보다 응급 진료가 우선입니다.

신호의심 질환시간의 의미
갑작스러운 고환 통증과 부기고환 염전(고환이 꼬여 혈류가 막힘)보통 6시간 안의 처치가 고환 보존을 좌우한다고 알려짐
38도 이상 발열, 오한, 배뇨통급성 세균성 전립선염, 신우신염패혈증으로 번질 수 있음
탈장 부위가 단단하고 안 들어감, 구토감돈 탈장(빠져나온 장이 끼어 혈류가 막힘)장 손상 위험
다리 힘 빠짐, 회음부 감각 저하, 대소변 장애마미 증후군(척추 끝 신경다발 압박)신경 손상이 남을 수 있음

야간·휴일에 운영 중인 응급실 정보는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한쪽으로 치우친 골반 통증을 어떻게 보나요?

영상에서 뚜렷한 구조 이상이 없는데 한쪽만 아픈 경우를 한의학은 근육·힘줄의 흐름과 순환이 막힌 상태로 해석합니다. 생활 습관에서 생긴 좌우 불균형도 함께 살핍니다. 다만 위의 응급 신호와 비뇨기·소화기 질환이 먼저 배제되어야 합니다.

경근(經筋, 근육과 힘줄이 이어지는 흐름)이 한쪽으로 긴장하면 그 길을 따라 당기는 통증이 생긴다고 봅니다. 어혈(瘀血, 순환이 정체된 혈액)은 한 자리에 고정된 찌르는 통증과 연결해 설명합니다.

좌우 불균형의 흔한 출발점은 앉는 습관입니다.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고 앉으면 골반 한쪽이 지갑 두께인 2-3cm만큼 들립니다. 다리를 한쪽으로만 꼬는 습관도 같은 방향의 비틀림을 만듭니다. 이런 습관은 엉덩이 깊은 근육과 천장관절에 부담을 더할 수 있습니다.

한방 진료가 다루는 범위와 근거 자료는 대한한의사협회와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공개하고 있습니다.

원인을 좁히려면 무엇을 기록해 두면 좋을까요?

아픈 자리, 시작 시점, 심해지는 동작, 소변·배변 변화, 열, 다리 저림의 여섯 가지입니다. 같은 골반 통증이라도 이 조합에 따라 살펴볼 범위가 크게 달라집니다. 진찰에서 제가 먼저 여쭙는 것도 이 항목들입니다.

이 가운데 몇 가지라도 기억해 두시면, 제가 통증이 어디서 오는지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골반 통증 검사

2026년 10월 현재 공개된 자료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통증이 2주 넘게 이어지거나 범위가 넓어진다면 의료기관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원인의 방향을 알면 그다음 선택지도 한결 분명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왼쪽 골반 통증이 허리 디스크 때문일 수도 있나요?

그럴 수 있습니다. 요추 아래쪽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면 통증이 엉덩이로 내려와 골반이 아픈 것처럼 느껴집니다. 기침할 때 통증이 커지거나 저림이 무릎 아래까지 내려간다면 허리 쪽 원인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Q

골반 통증은 어느 진료과가 맞나요?

엉덩이·사타구니의 관절과 근육 문제는 정형외과나 한의원에서 다룹니다. 소변 변화, 고환 통증, 회음부 불편이 함께 있다면 비뇨의학과 영역입니다. 발열과 배변 변화가 겹치면 소화기내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오래 앉아 일하면 왜 왼쪽 골반만 아플까요?

앉는 습관이 한쪽으로 치우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뒷주머니 지갑이나 한쪽으로만 꼬는 다리는 골반을 같은 방향으로 기울입니다. 이 기울기가 이상근과 천장관절에 반복적으로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Q

사타구니가 불룩했다가 누우면 들어가는데 그냥 두어도 되나요?

서혜부 탈장의 전형적인 모습일 수 있습니다. 탈장은 저절로 닫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덩어리가 단단해지고 들어가지 않으면서 구토가 동반되면 감돈 탈장일 수 있어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Q

한의학에서는 골반 통증을 어떻게 살피나요?

통증 자리를 눌러 보는 촉진, 관절이 움직이는 범위, 걸음과 앉은 자세의 좌우 차이를 함께 봅니다. 맥진(맥을 짚어 몸 상태를 살피는 방법)으로 전신 상태도 확인합니다. 영상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의료기관 검사 결과를 참고합니다.

출처 및 인용 8건

펼쳐보기 ▾
  1. [1]

    허리 통증 환자 가운데 약 15-30%가 천장관절에서 비롯된다는 보고

    출처: PubMed 천장관절 통증 유병률 문헌

  2. [2]

    서혜부 탈장 평생 위험 남성 약 27%, 여성 약 3%

    출처: Kingsnorth A, LeBlanc K. Hernias: inguinal and incisional. Lancet 2003

  3. [3]

    1999년 NIH 전립선염 4범주 분류와 만성 골반통증증후군 유병률 약 2-10%

    출처: PubMed NIH 전립선염 분류·유병률 문헌

  4. [4]

    정계정맥류는 성인 남성 약 15%에서 보이며 약 90%가 왼쪽에 발생

    출처: PubMed 정계정맥류 역학 문헌

  5. [5]

    탈장, 요로결석, 전립선염 등 질환 정보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6. [6]

    요로결석 등 비뇨기 질환 정보

    출처: 대한비뇨의학회

  7. [7]

    질환별 국내 진료 인원 통계 조회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8. [8]

    야간·휴일 응급실 운영 정보

    출처: 중앙응급의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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